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희 ‘Seorak Granfondo 2015’는 경쟁 라이딩이 아닙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와 체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과 동시에 저희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하루 종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따라서 기록을 측정하기는 하지만 시상을 하지는 않습니다.
지나친 속도 경쟁을 피해주시고 주변의 라이더에 대한 양보와 배려에 신경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어이없게도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끔씩 동호인들의 부상 소식을 들을 때면 ‘다치지 않고 즐기며 라이딩하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 동호인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험과 안전의식이 부족한 상태로 본인의 체력과 의지만을 믿고서 과속을 하거나 무모한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사고는 라이더 본인에게 손해일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라이더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고 또한 소중한 가족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저희 ‘Seorak Granfondo 2015’ 코스는 험하고 길기 때문에 빨리 가려는 급한 마음보다는 여유 있고 느긋하게 주변의 라이더와 함께 라이딩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코스의 중반 이후부터는 체력의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전방주시에 신경 써 주시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관계로 다운힐 시에 선행 라이더의 추월시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안전 라이딩’의 출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클럽이 행사를 주최하기는 하지만 자전거 문화는 라이더 한 분 한 분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양보와 배려의 마음을 지니고 행사에 참석하시기를 바라며 올해도 무사고로 완주하시고 앞으로 이 행사가 계속되는 한 계속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